손혁 감독 “김광현의 빠른 투구 탬포, STL 야수들 좋아할 것”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5 16: 35

“투수들의 투구 탬포가 빠른 것을 싫어하는 야수는 없다”
손혁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은 연장 승부치기에서 패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이 0.63까지 내려가며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김광현이 좋은 활약을 하는 비결에 대해 손혁 감독은 “솔직히 영상으로만 봐서는 모르겠다. 직접 가서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렇지만 김광현의 빠른 탬포에 주목했다. 손혁 감독은 “김광현이 투구 탬포를 빠르게 가져가더라. 빠르게 빠르게 던지면 좋다. 세인트루이스 수비가 좋은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야수들도 김광현의 빠른 탬포를 좋아할 것이다. 투수들의 투구 탬포가 빠른 것을 싫어하는 야수는 없다. 오히려 투구 탬포가 너무 느리면 야수가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가능하면 투수가 투구 탬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움 역시 투구 탬포가 빠른 투수들이 많다. 손혁 감독은 “우리 팀 역시 대부분의 투수들이 투구 탬포가 빠르다. 조영건은 2군에 내려가기 전에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 잘 고쳐서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