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이겨야 가능한 일이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두권 공략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KIA는 1.5경기 차 6위를 달리고 있다. 9월 승률 1위이지만 5위 KT 위즈와 승차를 좁히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1위 NC와의 승차로 5.5경기 차이다. 9월들어 마운드와 공격력이 단단해지면서 5위를 넘어 그 이상을 노릴 수도 있다는 희망섞인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은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던 김선빈이 2번 2루수로 복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층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호재로 기대하고 있다.
선두권 공략에 관련해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SK 와이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우리가 5강이든 그 위를 바라보든 이겨야 되는 것이다. 오늘의 승리가 중요하다. 바로 윗 순위 팀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면 컨트롤이 가능한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고 그날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그러면서도 "충분히 어떤 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 그 가능성 자체는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며 선두권 공략에 대한 희망도 함께 보였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