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4대 리그 전문가들 TOP4 예측 ‘TES 100%, 담원 75%’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15 16: 02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전세계 LOL e스포츠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막을 올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롤드컵은 각 지역 리그의 최강 팀들이 모여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연례 국제 토너먼트다. ‘2020 롤드컵’은 11개 지역(한국 중국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브라질 독립국가연합 일본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터키) 총 22개 팀이 참여했다.
LOL e스포츠의 전략이 점점 발전하며 지역 간 실력 격차가 줄어듦에 따라 ‘2020 롤드컵’은 지난 2019년에 이어 ‘소환사의 컵’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이에 북미의 LOL e스포츠 분석 사이트 ‘오라클 엘릭서’는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출신 전문가들의 ‘2020 롤드컵’ 결과 예측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그간의 분석을 바탕으로 TOP4, 다크호스, 중국의 3년 연속 우승 가능성, 4대 리그 이외 지역의 8강 진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오라클 엘릭서’의 설문에는 이블 지니어스(LCS) 분석가 ‘엠파이어’, LPL 영어 중계 해설 ‘라이릭’, 임모탈스(LCS) 코치 ‘말라클립스’, 리서전스(PCS) 코치이자 전 스플라이스(LEC) 코치 젠슨 고, 100씨브즈(LCS) 전략 코치 ‘정글쥬스’, 디그니타스(LCS) 코치 ‘인버트’, 인피니티(LLA) 코치이자 전 로그(LEC) 분석가 ‘에이빈’, T1(LCK) 분석가 ‘톨키’가 참여했다.

담원 '쇼메이커' 허수(왼쪽)와 TES '나이트' 줘딩.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TOP4에 이름을 올린다고 100% 확신한 팀은 중국 LPL 우승 팀 TES다. TES는 8명 전원이 강력한 팀으로 꼽았다. LPL 준우승 팀 징동은 ‘정글쥬스’를 제외한 7명이 ‘4강’으로 지목했으며, 유럽 LEC 우승팀 G2는 ‘말라클립스’를 뺀 7명이 TOP4로 선택했다. 한국 LCK 우승팀 담원은 젠슨 고, ‘톨키’를 제외한 6명이 4강으로 꼽으며 75%의 선택률을 보였다.
4팀 외에도 쑤닝, 프나틱, 디알엑스가 뽑히는 등 전문가들은 TOP4를 확신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전력이 탄탄한 팀이 많아지면서 4개의 풀은 강팀들을 모두 담기에 부족한 듯 보였다. T1의 분석가 ‘톨키’는 “담원의 4강 진출은 유력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 유럽의 상위권 팀들이 다전제에서 보여주는 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0 롤드컵’의 다크호스 팀들은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쑤닝, 프나틱이 많은 표를 받았다. 두 팀의 공통점은 지역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정글쥬스’는 ‘힐리생’ ‘브위포’ ‘셀프메이드’의 고점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젠지는 강한 봇 라인의 힘을 바탕으로 1표를 얻었다.
중국의 3년 연속 우승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홈 그라운드 이점’ ‘메타 적응력’을 이유로 들어 ‘정글쥬스’를 제외하고 7명이 “높다”고 응답했다. ‘정글쥬스’는 한국 팀의 부상이 중국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았다. 4대 리그 이외 지역의 8강 진출에 대해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회의적이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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