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일본인 타자 아키야마 쇼고(32.신시내티 레즈)가 9월들어 상승기류에 올랐다.
아키야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러츠와의 더블헤더에서 탁월한 출루율을 기록했다. 1경기는 1타수 무안타 2볼넷, 2경기는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7타석 가운데 5타석이나 출루해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아키야마는 9월들어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나 적응이 쉽지 않았다. 8월까지 타율 1할9푼6리, 출루율 2할8푼2리로 고전을 거듭했다.
9월 선발출전했던 12경기에서 10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35타수 11안타 11볼넷, 타율 3할1푼4리, 출루율은 4할8푼9리까지 올라갔다. 시즌 출루율도 3할4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2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날렸고, 볼넷도 잘 골라내는 등 선구안을 과시했다. 볼넷이 7월 2개, 8월 8개였지만 9월에만 11개를 골라냈다.
신시내티는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플레이오프행을 놓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세인트루이스에 1경기 차 3위이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역전 플레이오프를 향해 아키야마의 행보가 중요해졌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