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2020 롤드컵’ 상세 일정 공개… 우승 상금 25%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15 10: 47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국제대회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롤드컵의 우승팀은 25%의 상금을 분배 받을 예정이다.
15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0 롤드컵’의 상세 일정과 방식을 공개했다. 10주년을 맞이한 롤드컵은 각 지역 리그의 최강 팀들이 모여 ‘소환사의 컵’을 차지하고,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연례 국제 토너먼트다. 이번 롤드컵은 11개 지역(한국 중국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브라질 독립국가연합 일본 라틴아메리카 오세아니아 터키)에서 총 22개 팀이 참여한다.
22개 팀의 각 지역별 진출권은 지난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배정된다. 최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중국(LPL) 유럽(LEC) 리그는 이번 롤드컵에 국제 대회 최초로 4번 시드가 추가 배정되어 각각 총 4개 팀이 참여한다. 한국(LCK)은 베트남(VCS)의 롤드컵 참가 불발로 인해 3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0 롤드컵은 순위별 상금 분배 비중이 조정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우승 팀 기념 스킨으로 인한 부가 수익을 누리는 1위 팀과 그렇지 못한 팀들 간의 수익 격차가 큰 것을 감안해 국제 대회 상금이 더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분배될 수 있도록 상금 분배 비중을 변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간 여행 제한 조치의 여파로 롤드컵 참석이 불가능해진 베트남 리그(VCS)의 두 팀에게는 총 상금의 2.1%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올해는 총상금의 100%를 초과하는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살펴보면, 기존에는 우승팀이 37.5%를 가져갔으나 올해 롤드컵 우승팀에게는 25%가 분배된다. 2위는 기존 13.5%에서 17.5%로, 3~4위는 기존 7%에서 9%로 상금 분배 구조에 변화를 꾀했다. 
2020 롤드컵은 2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시작해 오는 10월 31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토너먼트 스테이지 4강까지는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결승전은 중국 슈퍼 리그 소속 축구 팀 '상하이 상강'의 새로운 홈구장인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그룹 스테이지와 조 편성은 15일 오후 9시에 열리는 조 추첨식에서 결정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2020 롤드컵에 참여하는 전세계 LOL 팀들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팬들을 위해 최고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e스포츠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LOL e스포츠 10주년인 만큼 지난 10년 동안 보내주신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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