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스페인 언론, “이강인 기량, 의심의 여지가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15 10: 44

이강인(19, 발렌시아)을 보는 스페인 언론의 시선이 달라졌다. 
발렌시아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이강인의 도움 2개로 레반테에게 4-2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승점 3점으로 상쾌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강인은 고비 때마다 도움 2개를 올려 팀을 구했다. 전반 11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발렌시아가 1-1로 동점을 이뤘다. 이강인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은 1-2로 뒤진 전반 39분 섬세한 전진패스로 전방의 막시 고메스에게 정확하게 공을 전달해 도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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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활약으로 그에 대한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스페인매체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14일 “자신감만 심어준다면 이강인은 확실히 주목할만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차세대 스타가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많은 선수들이 떠났고, 이강인을 포함한 많은 대체선수들이 들어왔다”며 이강인에게 주목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진 중요한 선수다. 그가 계속 성장기회를 갖는다면 더 나이 많은 선수들만큼 좋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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