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에이스' 이강인, 패스만큼은 무결점...西매체 "실수 거의 없었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5 10: 29

“이강인(19)은 거의 실수가 없었다. 18개의 패스 중 1개만 실패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서 맹활약한 이강인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이강인은 공격 지역에서 플레이했음에도 18개의 패스 중 1개만 실패했을 정도로 거의 실수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라리가 1라운드 레반테와 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발렌시아는 막시 고메스,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득점, 마누 바예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4-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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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선택을 받아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출전했다. 막시와 호흡을 맞추며 2선 지역에서 공격적인 패스를 공급했다. 팀의 세트피스까지 도맡으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강인은 발렌시아 수비가 크게 흔들린 전반 2개의 어시스트로 2-2 균형을 맞추는 데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받아든 이강인의 기록만 보면 에이스에 가까웠다. 도움 2개, 94%의 패스 성공률, 4번의 찬스 메이킹 등 플레이메이커로서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스페인 현지에선 이강인의 패스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18개 시도한 패스 중 17개나 성공시키는 정확함에 감탄했다. 상대 선수들의 거센 견제를 받는 공격 2선 지역에 배치됐지만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아스는 “그라시아 감독은 경기장 4분의 3 지점(공격 2선)에 자유로운 움직임을 할 수 있게 했다. 이강인은 자신감을 2도움과 결정적 찬스 메이킹으로 보답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결정적인 것은 이강인 거의 실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공격 지역에서도 18개 패스 중 1개만 놓쳤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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