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인혜, 추모하는 유튜브…하루 만에 구독자 2천명 ↑ [장우영의 주간유튭]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15 15: 40

배우, 플로리스트로 활동한 배우 오인혜는 유튜버로도 활약하고 있었다. 지난해 7월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던 오인혜. 하지만 더 이상 그의 일상을 유튜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배우 오인혜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4일 인천 송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오인혜는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다고 알려졌지만 끝내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오인혜의 사망 경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오인혜 인스타그램

오인혜의 사망 소식이 안타까운 건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하면서 소통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12일, 자신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도 ‘인혜로운 생활’ 48번째 이야기 스킨케어 편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더 이상 오인혜의 ‘인혜로운 생활’, 브이로그 영상은 업로드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인혜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팬들은 조금 늦었지만 오인혜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며 추모,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오인혜 채널의 구독자는 현재 1만 700명인데,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에만 2000명 가까운 새로운 구독자가 생겼다. 이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생긴 새로운 구독자들의 합(480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그만큼 오인혜를 아끼고, 그의 사망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뒤늦은 구독이지만, 오인혜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마지막으로 업로드된 오인혜의 영상 ‘인혜로운 생활 48화-이네의 나이트루틴 스킨케어’는 조회수 22만 4000건을 돌파했다. 오인혜를 추모하는 팬들의 눈물 섞인 댓글이 있어 더욱 안타깝게 한다.
오인혜의 일상을 담은 영상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그가 남긴 영상은 오인혜를 추억하는 팬들에게는 영원한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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