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도박"..초신성 2人, 필리핀 원정도박 혐의 입건→경찰 진술→소속사 '답변無'[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15 09: 50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 두 명이 해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4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 등 혐의로 초신성 멤버 A씨와 B씨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초신성 멤버 2명 이외에 또 다른 연예인도 해외 도박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A씨와 B씨 외 경찰 수사를 받는 초신성 멤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신성 멤버 2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이 필리핀에서 도박으로 쓴 돈만 700만원∼5천만원이라고. 뿐만 아니라 이들은 필리핀 원정도박에 이어 국내에서도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초신성 멤버 2명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필리핀 방문은 도박 목적이 아니었다.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을 하게 됐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는 10여년 전 일본에 진출, 오리콘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의 유명 그룹 멤버 두 명이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MBC '뉴스데스크'는 두 멤버 중 한 명이 올해 초 유흥업소 종사자와 접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여 특정 그룹이 언급, 이후 해당 아이돌 그룹은 초신성이라고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에 취재진은 초신성 소속사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초신성 윤학은 두 달 전 일본에서 귀국한 뒤 국내 연예인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초신성 윤학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과 접촉, 해당 종업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당시 초신성 윤학 측은 "윤학과 해당 여성은 평소 아는 사이다. 만나서 차 한 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을 뿐, 윤학이 유흥업소에 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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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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