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 꽃처럼 살다 떠났다..유족 "드릴 말씀 없어 죄송하다"(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15 10: 05

 배우 오인혜(37)가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오인혜의 유족은 15일 오전 OSEN에 오씨의 사망과 관련,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밝히며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인혜는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친구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 송도소방서 측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오전 5시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인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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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같은 날 오후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어제 오후 10시 10분쯤 치료를 받다가 결국 영면에 들어갔다. 
16일 자정에 발인이 엄수되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지만, 정황상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감독 민병진)로 데뷔한 오인혜는 같은 해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감독 박철수 김태식)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시 입었던 붉은 빛 노출 드레스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인혜 SNS
이후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미몽’(감독 박철수) ‘생생활활’(감독 박철수) ‘소원택시’(감독 박창진) ‘노브레싱’(감독 조용선) ‘설계’(감독 박창진)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7년엔 예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SBS플러스 예능 ‘나만 빼고 연애중’을 통해 연애관과 가치관 등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이듬해에도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을 통해 섹시함 뒤에 숨겨진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오인혜는 2~3년 전부터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었으며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 셀카 사진을 올려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에 대해 곳곳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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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인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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