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북미 성공신화 쓴 ‘래퍼드’ 복한규 감독, C9과 결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15 07: 54

 지난 2016년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팀인 클라우드 나인(C9)의 감독직을 맡은 후 국제대회 4회 진출, 리그 우승 1회 업적을 일군 ‘래퍼드’ 복한규 감독이 팀과 계약을 종료했다.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클라우드 나인은 공식 SNS를 통해 4년동안 함께한 복한규 감독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클라우드 나인에 합류한 복한규 감독은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 4회, LCS 우승 1회 타이틀을 팀에 안겼다.
특히 지난 2018년 복한규 감독의 클라우드 나인은 북미 팬들에게 그간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성적을 선물했다. LCS는 한국, 중국, 유럽과 함께 LOL e스포츠 4대 리그로 분류되어 있었지만 성적 차이는 컸다. 클라우드 나인은 2018 롤드컵에서 ‘북미 잔혹사’를 지우며 4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아프리카를 3-0으로 제압하고 국제 대회에서 이름을 날렸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2020년 클라우드 나인은 2년 만에 다시 국제전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스프링 시즌 6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며 서머 시즌, 롤드컵 호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서머 스플릿 후반기부터 부진을 거듭한 클라우드 나인은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TSM에 1-3으로 패배하며 8년 만에 롤드컵 진출 없이 시즌을 마쳤다.
복한규 감독과의 계약 종료로 클라우드 나인은 향후 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을 찾을 계획이다. 지난 5일 클라우드 나인은 서머 시즌 부진에도 스프링 시즌 대성공을 이끈 선수들과 오는 2021년 함께한다고 밝힌 바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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