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안착' 베르너, "나와 팀 모두 만족할 만한 데뷔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9.15 07: 23

티모 베르너가 첼시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서 브라이튼을 3-1로 물리쳤다.
첼시는 올 여름 이적시장서 합류한 독일 듀오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가 선발 출격해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베르너가 군계일학의 활약을 펼쳤다.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남다른 활동량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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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1분 견고하던 브라이튼의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상대의 패스 미스를 틈 타 문전으로 쇄도한 그는 상대 골키퍼가 아크 서클 근처까지 나오자 방향을 바꾸는 재치 있는 드리블로 조르지뉴의 선제골로 연결되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프랑크 람파드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베르너가 다른 지역에서 불쑥 나타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왕성한 활동량에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득점을 향한 굶주림이 있다"고 칭찬했다.
베르너는 “1-1 이후 힘든 경기였지만 리스 제임스가 놀라운 골을 넣었다. 우리가 승리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리듬에 맞지 않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함께 더 많은 경기를 하면 점점 나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베르너는 또 “첼시로 오게 되어 기쁘고 나와 팀이 만족할 만한 데뷔전이었다”며 “2라운드 상대는 리버풀이기에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연승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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