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아쉬운' 긱스, '호텔 초대남' 그린우드에 '격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5 06: 58

"매 경기 골 넣을 것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후배인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내놓았다. 물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긱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메트로에 게재된 인터뷰서 "그린우드는 이미 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런 면에서 부담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를 상대하는 수비수들은 그의 공격 방법을 읽고 그를 막으려 할 것이다.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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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양발을 잘 쓰고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면서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긱스는 맨유 그리고 PL의 레전드다. 그는 맨유에서 11번을 달고 뛰며 13차례 PL 우승과 2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긱스는 963경기에 나서 168골을 기록했다. 
46번을 달고 뛴 그린우드는 새로운 시즌에 11번을 달고 뛰게 된다. 그는 지난 시즌 49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했다. 그린우드의 활약으로 맨유는 PL 3위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긱스는 "그린우드는 매 경기 골을 넣을 것 같은 선수다. 위협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마다 2골씩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부담감을 줄이고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대표로 소집된 후 아이슬란드에서 문란한 사생활이 공개됐다. BBC는 지난 7일 "그린우드와 필 포든(20, 맨시티)이 대표팀 숙소로 여자를 불러들인 게 발각됐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긴 행위"라고 보도했다. 포든은 이미 2살 난 아들까지 둔 가장이다.
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팬들은 SNS를 통해 "긱스 등번호를 물려받은 그린우드가 긱스의 바람기까지 전수받은 것 같다", "긱스의 11번 유니폼에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등의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긱스도 사생활에 문제가 많았다.  본인 동생의 부인과 8년간 외도했던 사실이 2000년대 후반에 공개되어 큰 질타를 받은 인물이다. 긱스의 외도 스캔들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꼬리표처럼 긱스를 따라다닌다. 11번으로 바꿔 달은 그린우드가 논란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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