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외인은 누구?’ KBL 컵대회 20일 군산에서 개막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14 18: 23

궁금했던 프로농구 외국선수들의 기량을 미리 살펴볼 기회가 왔다.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20일부터 27일까지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남자프로농구 10개 구단에 국군체육부대 상무까지 더해 총 11개팀이 4개조로 나눠 리그전을 치른뒤 4강부터 단판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외국선수 합류 후 첫 공식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팀의 외국선수들은 한국입국 후 2주 격리를 마치고 팀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대부분의 외국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KBL 최초 아시아쿼터제도로 원주 DB에 입단한 일본국가대표와 B리그출신 나카무라 타이치도 데뷔전을 가진다. 
KBL은 지난 달 정규리그 1-4위 팀이 맞붙는 ‘현대모비스 서머매치’를 기획해 플레이오프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고 했다. 그러나 수도권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돼 대회개최 하루를 앞두고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KBL은 군산으로 개최지를 변경해 성공개최에 만전을 기했다. 제한적인 숫자의 언론사도 현장취재가 가능하다. 이번 컵대회로 인해 팬들은 서머매치 취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SPOTV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생중계 된다.  
14일 조추첨결과 A조는 현대모비스, LG, KGC가 맞붙고 B조는 SK, 전자랜드, DB로 죽음의 조가 됐다. 오리온, 상무, KT가 C조 선두를 다투고 D조의 KCC와 삼성은 서로 두 번 맞붙는다. 각조 1위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팀에게는 3천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MVP에게는 상금 백만 원이 주어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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