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설욕… T1 루키즈, 제2회 LCK 아카데미 시리즈 우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14 17: 25

 라이엇 게임즈,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공동 주최하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의 2번째 대회에서 T1 루키즈가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KeSPA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 2회차 대회가 200여 명의 유망주들이 참가한 가운데 T1 루키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지난 9월 6일부터 2주간 총 40개 팀이 참여해 64강으로 치러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참가자 및 운영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 경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13일 벌어진 4강전에는 ASP 아카데미, 디알엑스 루키, 샌드박스 아카데미, T1 루키즈가 출전했다. 결승전은 디알엑스 루키와 T1 루키즈가 각각 ASP 아카데미, 샌드박스 아카데미를 2-1, 2-0으로 꺾으면서 1회차 대회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새로운 서포터 ‘크레센트’ 유환중이 합류한 T1 루키즈는 디알엑스 루키를 2-1로 제압하고 지난번 준우승을 설욕했다.

KeSPA 제공.

팬들이 직접 뽑은 MVP에는 총 275표(28.8%)를 받은 T1 루키즈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선정됐다. 문현준은 결승전 3세트에서 릴리아를 선택해 5인 수면을 적중시키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문현준은 “내가 하고싶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전했다.
T1 루키즈는 우승 상금 200만 원을, 디알엑스 루키는 준우승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두 팀 모두 ‘LCK 아카데미 시리즈’ 챔피언십의 출전권을 이미 획득했기 때문에 2회차 대회의 챔피언십 시드는 차순위인 ASP 아카데미, 샌드박스 아카데미에 돌아갔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 토너먼트는 총 4회차 대회로, 오픈 토너먼트를 통해 선발된 총 8개 팀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3회차 오픈 토너먼트는 10월 중 열리며, 참가신청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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