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In?" 스트레이키즈, 거부할 수 없는 금지구역의 맛 'Back Door' [퇴근길 신곡]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14 18: 05

"Hey, you wanna come in?(여기 들어올래?)". 스트레이키즈가 'Back Door(백 도어)'를 통해 출입 금지의 짜릿한 뒷공간으로 팬들을 초대한다. 
스트레이키즈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Back Door'를 공개했다. 
'Back Door'는 전작 '神메뉴(신메뉴)'에 이어 스트레이키즈가 팬들에게 날리는 초대장이다. 전작이 스트레이키즈만의 넘치는 흥을 강한 비트와 함께 분출한 곡이었다면, 'Back Door'는 마치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고 적힌 공간에 들어서듯 짜릿함에 진정한 스트레이키즈의 음악 세계로 들어가는 매력을 선사한다.

노크소리처럼 쪼개지는 비트, 그에 맞춰 리스너를 초대하는 듯한 필릭스의 굵직한 음성으로 "Hey, you wanna come in?"이라는 가사가 도입부부터 거부할 수 없는 호기심을 선사한다. 여기에 어쿠스틱, 신스 등 다양한 악기들이 페스티벌 분위기까지 선사한다. 중간중간 가미된 독특한 음악 장치까지, 한층 화려한 전개가 스트레이키즈의 뒷공간에 가득하다. 
스트레이키즈 특유의 스트리트 분위기와 익살스러운 퍼포먼스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1절 가사 "에고 어기여차"와 잘 맞아떨어지는 줄다리기 안무는 물론, 후렴 "관계자 외 출입 금지"와 같은 구절에서 유독 힘 있는 동작이 강렬한 매력을 선사하는 것. 'Back Door'라는 제목처럼 힘차게 문을 두드리는 듯한 포인트 안무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강술래를 연상케 하는 안무는 해외 K팝 팬들이 한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팬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데다가,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이 동양적인 매력까지 느끼게 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곡 후반부에 이르러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등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이 그들을 에워싸고 계단까지 빼곡하게 들어찬 군중과 함께 어우러지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군무보다는 자유롭게 그렇다고 무질서하지는 않은 풍경이다.
스트레이키즈가 군중과 함께 '출입 금지 구역'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또 다른 흥을 선사한다. 모두 금지라는 금단을 거침없이 깨부수는, 이 자유분방한 소년들이 열어젖힌 'Back Door'에 들어가야지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