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백업? 토트넘, 터키리그 득점왕에 군침 '라이프치히와 경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4 16: 04

토트넘이 노르웨이산 스트라이커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타임즈'에 따르면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원소속팀인 알렉산더 쇠를로트(25, 트라브존스포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와 같은 노르웨이 출신인 쇠를로트는 지난 시즌 터키 프로리그인 쉬페르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34경기에 출전, 24골을 기록했다. 도움도 10개를 올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도 단연 선두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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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쇠를로트의 몸값도 껑충 뛰었다. 라이프치히가 지난주 350만 파운드(약 53억 원)가 오른 1600만 파운드(약 243억 원)에 영입 제안을 넣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이 소속이기도 하다.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율리안 니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194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쇠를로트가 베르너의 후임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쇠를로트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하지만 리그 경기 절반 이상을 뛰면 550만 파운드에 완전 이적이 가능하다. 따라서 트라브존스포르도 쇠를로트 소유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트라브존스포르 아흐메트 아가오글루 회장은 "쇠를로트가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히면서도 "하지만 가고 싶어하는 모든 선수에게 당장 'OK'라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는 라이프치히, 토트넘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쇠를로트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900만 파운드(약 137억 원)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으나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여러 정황은 토트넘이 쇠를로트 영입에 유리한 상황. 하지만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이 있는 만큼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곧바로 주전 스트라이크로 도약할 수 있는 상태다. 
토트넘은 에버튼과 리그 개막전에서 0-1로 패하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장기적으로는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과연 남은 이적기간 쇠를로트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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