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투구수 조절...선발 탈락 린드블럼 전환점 필요 [오!쎈 프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4 15: 05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광현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0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1회초 세인트루이스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꿈의 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은 MLB 1년 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운드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갑작스러운 신장 질환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지만 건강을 되찾은 김광현은 린드블럼을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송재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김광현이 오랜 만에 등판하는 만큼 경기의 흐름을 보고 투구 수를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 휴식을 가진 뒤에 등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컨트롤을 눈여겨 봐야할 것 같다. 이전에도 김광현은 구위보다는 제구와 로케이션으로 좋은 투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만난 적 있는 김광현과 린드블럼의 대결은 한국 야구팬들을 설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KBO 무대를 주름잡던 두 에이스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새로운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이런 맞대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린드블럼이 MLB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더블헤더가 진행되면서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이다. 본인도 이번 경기를 통해 전환점이 필요하다. 선발 기회를 다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던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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