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베르너처럼 돌풍 가능" 獨 매체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4 09: 23

황희찬(24)의 활약이 과연 티모 베르너(24, 첼시)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1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잭시쉐'는 "라이프치히가 첼시로 이적한 베르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지만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선보인 황희찬도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이날 오전 독일 막스 크룬딕 스타디온에서 끝난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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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라이프치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황희찬은 시즌 첫 경기부터 3골 모두에 관여하는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 매체는 "라이프치히가 베르너 없이도 계속 효과적인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뉘른베르크와 경기에서도 봤듯이 베르너의 후임자인 황희찬이 분데스리가에서도 둘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테일러 애덤스(21, 미국)와 함께 뉘른베르크와 경기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 황희찬의 소감을 싣기도 했다. 
"잘츠부르크에서 최근 몇년 동안 가장 위험한 공격수로 성장했다"고 황희찬을 소개한 이 매체는 "베르너와 달리 적돌적인 모습 때문에 페널티 지역에서 항상 위험요소"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 매체는 유수프 포울센이 기록한 두 번째 골 장면을 떠올리며 황희찬과 호흡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특히 나겔스만 감독은 포울센과 호흡에 대해 "베르너를 일대일로 대체할 수 없지만 많은 선수들이 그 부분을 메워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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