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김광현 vs '선발 복귀' 린드블럼, KBO 선발 맞대결 성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4 09: 1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과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이(33)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김광현과 린드블럼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지난 6일 신장 경색으로 인해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 등재 당시 3일로 소급 적용했기 때문에 이날 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왼쪽), 밀워키 조쉬 린드블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5경기(21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83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광현은 밀워키와는 시즌 첫 맞대결이다. 부상 이후 13일 만에 돌아오는만큼 투구 감각을 얼마나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린드블럼도 선발등판은 오랜만이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4실점 패전을 기록한 이후 7일과 10일 경기에는 불펜투수로 구원등판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7경기(30⅔이닝)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해 불펜으로 전환됐지만 더블헤더 덕분에 다시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과 린드블럼 모두 소속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호투가 절실하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 신시내티 레즈에게 5-10으로 패하며 20승 20패로 승률이 딱 5할이 됐다. 밀워키는 같은 날 시카고 컵스 알렉 밀스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하며 0-12로 대패했다. 최즌 2연패 부진이다.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한 김광현과 린드블럼의 선발 맞대결은 한국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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