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의 승부수’ 클레빈저, 이적 후 3번째 경기에서 7이닝 완봉승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4 08: 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클레빈저(29)가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클레빈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3승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까지만 진행하고 있다. 클레빈저는 비록 7이닝이지만 홀로 경기를 책임지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클레빈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초 1사에서 알렉스 디커슨에게 안타를 맞은 클레빈저는 도노반 살라노와 브랜든 벨트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 2사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루 도루를 저지해 이닝이 끝났다.
클레빈저는 4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2사에서는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맞고 폭투를 던지면서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우리시오 듀본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클레빈저는 더 이상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려온 클레빈저는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영입이다. 
이적후 첫 2경기에서 11이닝 6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클레빈저는 이날 완봉승으로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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