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시즌 4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7-4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홈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안타 8개를 맞으며 다소 고전했다. 특히 1회에는 선두타자 제프 맥닐에게 안타를 내줬고 토드 프레이저와 도미닉 스미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다행히 J.D. 데이비스의 장타성 타구를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호수비로 잡아냈고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에는 런다운 플레이가 나오면서 대량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9/14/202009140758776702_5f5ea43aad2ad.jpg)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키건 매티슨 기자는 “류현진이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줄 때는 타석에 누가 있던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오늘 경기처럼 초반부터 고전할 때 류현진이 필요한 것은 단지 토론토의 젊은 타선이 빅이닝을 만들기 전까지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 뿐이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류현진은 8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경기를 잘 관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8개의 안타 중 7개가 단타였다. 그리고 적어도 3개 안타는 내야수 글러브에 스치거나 살짝 빠져나간 안타였다. 그렇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었다. 또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갔다”고 덧붙였다.
구리엘 주니어는 1회 다이빙 캐치로 데이비스의 장타선 타구를 걷어냈고 2회에는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매티슨 기자는 “류현진은 구리엘 주니어에게 공수 양면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