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LCK 대표 ‘쵸비-쇼메이커’, ‘ESPN TOP20’서 최상위권 등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14 07: 04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에서 자웅을 겨룬 두 미드 라이너가 ESPN의 선수별 랭킹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쵸비’ 정지훈과 ‘쇼메이커’ 허수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TOP20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2, 3위에 올라섰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2020 롤드컵 TOP20을 공개했다. 이번 랭킹은 롤드컵에서 활약 가능성이 높은 20명의 선수를 추렸다. 중국 지역을 제패한 미드 라이너 ‘나이트’ 줘딩이 전체 1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 대표 정지훈, 허수는 뒤를 이어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두 선수의 최상위권 등극은 예견된 결과다. 정지훈은 지난 8월 30일 열린 2020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결승전 진출과 롤드컵 확정을 동시에 이끌었다. 정지훈은 세트 POG(Player of the Game) 3회를 모두 꿰차며 본인의 힘으로 롤드컵 2회 연속 진출을 만들어냈다.

'쵸비' 정지훈(왼쪽)과 '쇼메이커' 허수.

허수는 서머 시즌 LCK에서 3관왕(정규 시즌 MVP, 올 프로 팀, 영 플레이어)을 달성하며 그간의 노력을 보상 받았다. 결승전 또한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담원의 첫 우승에 일조했다. LCK 1시드로 당당하게 롤드컵에 나선 허수는 높은 평가를 받는 팀원들과 함께 왕좌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LOL 프로 리그(LPL)’ 팀들은 1위 줘딩 외에도 총 10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중 가장 큰 기대를 받았다. LCK와 유럽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LEC)’은 각각 6명, 4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는 한명도 랭킹에 들지 못했다.
포지션 별로는 미드 라이너 6명, 정글러 6명, 탑 라이너 4명, 원거리 딜러 4명이 뽑혔다. 서포터 포지션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지션 별 1위는 ‘나이트’ 줘딩(미드), ‘카나비’ 서진혁(정글), ‘줌’ 장싱란(탑), ‘재키러브’ 유웬보(원거리 딜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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