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도움 작렬’ 이강인, 팀내 3위 평점 7.9점…실력인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14 06: 12

생애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서 멀티도움을 올린 이강인(19, 발렌시아)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발렌시아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이강인의 도움 2개로 레반테에게 4-2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승점 3점으로 상쾌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이강인은 고비 때마다 도움 2개를 올려 팀을 구했다. 전반 11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이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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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는 개의치 않고 다시 한 골을 뽑았다. 전반 36분 모랄레스가 수비수 한 명을 여유있게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레반테가 2-1로 다시 달아났다. 
모랄레스의 멀티골에 이강인이 응답했다. 전반 39분 이강인이 섬세한 전진패스로 전방의 고메스에게 정확하게 공을 전달했다. 고메스의 왼발슛으로 발렌시아가 2-2 동점을 이루며 이강인의 도움을 완성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30분 마누 바예호가 좌측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를 잡아 정확한 오른발슛을 날려 역전골을 뽑았다. 바예호는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보태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동점골의 주인공 막시 고메스의 8.5점, 멀티골을 넣은 바예호의 8.1점에 이어 팀내 세 번째 좋은 평가였다. 
역시 두 골을 넣은 모랄레스는 8.8점으로 가장 평가가 높았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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