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만 만나면 펄펄 나는 류현진, 6이닝 1실점 7K 4승 요건 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4 06: 24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4승 달성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이날 경기 전까지 뉴욕 메츠 상대 전적 4승 1패(평균 자책점 1.20)로 강세를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첫 타자 제프 맥네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J.D. 데이비스와 마이클 콘포토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토드 프레이저의 중전 안타에 이어 도미닉 스미스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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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아메드 로사리오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곧이어 브랜든 니모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로빈슨 치리노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토론토는 2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랜달 그리칙의 우전 안타에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의 좌월 투런 아치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회 제프 맥네일과 J.D. 데이비스를 연거푸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마이클 콘포토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토드 프레이저와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의 탈삼진 능력은 돋보였다. 4회 도미닉 스미스의 우전 안타와 아메드 로사리오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브랜든 니모와 로빈슨 치리노스를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류현진은 5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선두 타자 루이스 기요르메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데 이어 J.D. 데이비스와 마이클 콘포토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토드 프레이저(좌익수 플라이), 도미닉 스미스(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피트 알론소(3루 땅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토론토는 6회 무사 만루서 조나단 빌라르의 밀어내기 볼넷과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싹쓸이 2루타 그리고 대니 잰슨의 중전 안타로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류현진은 7-1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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