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멀티도움 대폭발’ 발렌시아, 레반테와 전반전 2-2 균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14 04: 51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생애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서 멀티도움을 폭발시켰다. 
발렌시아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에서 이강인의 도움 2개로 레반테와 전반전까지 2-2로 맞서고 있다. 
이강인은 생애 첫 선발로 출격해 전반 11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등번호 20번을 부여받은 이강인은 막시 고메스와 함께 4-4-2의 투톱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거의 출전시간을 얻지 못했고, 이적요청까지 했던 이강인에게 엄청난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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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는 무려 36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킥오프 후 발렌시아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레반테는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네 명이나 제치고 골키퍼 없는 공간에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곧바로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11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이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발렌시아는 돌발사고로 교체카드 한 장을 소진했다. 전반 16분 망갈라가 부상을 당해 디아카비와 교대했다. 
레반테는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18분 혼전 상황에서 발렌시아 도메네크 골키퍼가 신들린 두 번의 선방을 보였다. 그러나 멜레로가 다시 한 번 때린 슈팅이 그물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핸들링 반칙이 발견돼 노골이 선언됐다. 
레반테는 개의치 않고 다시 한 골을 뽑았다. 전반 36분 모랄레스가 수비수 한 명을 여유있게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모랄레스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러자 이강인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전반 39분 이강인이 섬세한 전진패스로 전방의 고메스에게 정확하게 공을 전달했다. 고메스의 왼발슛으로 발렌시아가 2-2 동점을 이뤘다. 이강인은 전반 추가시간 흘러나온 공을 직접 넣을 득점기회까지 있었지만 슛은 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대활약으로 발렌시아가 전반전 2-2로 균형을 이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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