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승우-이재성-권창훈까지 골골골’ 태극전사들 폭풍 골잔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14 08: 44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폭풍 골행진을 펼쳤다.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그간 골소식이 잠잠했던 이승우, 이재성과 권창훈까지 무려 한 날에 5골을 합작하며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첫 타자는 황희찬이었다. 그는 12일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데뷔전에서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폭발시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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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후반 23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황희찬은 종료직전 쐐기골을 터트리며 데뷔전 선발출전으로 믿음을 준 나겔스만 감독의 기대에 200% 부응했다. 
황희찬이 튼 물꼬를 다른 선수들이 이어갔다. 벨기에 주필러리그 첫 시즌서 골이 없었던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폭발했다. 이승우는 14일 벨기에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 원정경기서 선발출전해 경기시작 후 불과 45초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승우는 전반 22분 2-1로 뒤집는 역전골까지 터트려 멀티골을 기록했다. 비록 신트 트라위던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승우의 경기력은 단연 돋보였다. 
분데스리가 2부의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전반전만 뛰고 멀티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14일 DFB포칼 64강전에서 릴라징겐-아를렌을 상대로 2골을 뽑았다. 이재성은 2-1로 앞선 전반 22분 헤더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 후인 전반 24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팀에 확실한 승기를 가져왔다. 이재성은 경기 MOM까지 선정됐다. 
마지막 주자는 분데스리가 1부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이었다. 그는 14일 치른 만하임과 DFB포칼 64강에서 시즌 1호골을 뽑았다. 권창훈은 전반 19분 페테르센의 로빙 패스를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 이날 손흥민과 이강인까지 출격했다. 이강인은 라리가 첫 개막전 선발로 출격해 시즌 1,2호 멀티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2개나 추가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시즌 초반부터 단체로 맹활약을 펼치며 코로나 사태로 힘든 국민들을 위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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