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뛰고 멀티골' 이재성, 시즌 첫 경기부터 MOM 선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4 02: 12

전반 45분 만 뛰고 멀티골을 기록한 이재성(28, 홀슈타인 킬)이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이재성은 14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릴라징겐의 스포르탄라게 안 덴 탈비젠에서 끝난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64강전 릴라징겐-아를렌(5부리그)과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2선 공격수로 출전한 이재성은 2-1로 앞선 전반 22분 헤더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 후인 전반 24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팀에 확실한 승기를 가져왔다. 이재성은 팀이 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사진]홀슈타인킬 트위터

이로써 이재성은 시즌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2020-2021 분데스리가 2부리그 기대감을 한껏 올렸다.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오는 20일 파더보른을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후 유럽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여름 이적시장이 위축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홀슈타인 킬은 이날 전반 3분만에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15분 하우케 바흘의 동점골로 숨을 돌린 뒤 야니-루카 세라의 역전골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이재성의 활약 속에 승기를 잡은 홀슈타인 킬은 3골을 더 추가하면서 7-1 대승을 거둬 32강에 진출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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