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최지만, 기적 없다면 시즌 아웃”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4 05: 46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지고 있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네이트 로우의 1타점 적시타에 홈으로 쇄도하며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홈으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쓰쓰고 요시토모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5-4로 승리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 “최지만은 기적적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면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부상 이후 MRI 촬영을 진행한 최지만은 왼쪽 햄스트링 1단계 염좌 진단을 받았다.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복귀하는데 2~3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규시즌이 2주 가량밖에 남지 않았지만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정규시즌 전에 복귀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복귀는 불투명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최지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적어도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는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42경기 타율 2할3푼(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 OPS 0.741을 기록중이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최지만을 잃은 탬파베이는 남은 시즌 네이트 로우와 마이크 브로소에게 1루를 맡길 계획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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