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45초만에 리그 데뷔골 '아쉽다 해트트릭'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4 00: 55

눈 깜짝할 사이에 리그 데뷔골이자 시즌 첫 골에 성공한 이승우(22, 신트트라위던)가 아쉽게 해트트릭을 놓쳤다. 팀도 역전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이승우는 14일(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끝난 2020-2021 벨기에 1부리그(쥬필러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멀티골을 터뜨렸다. 
스즈키 유마, 콜리디오와 함께 공격 라인에 선 이승우는 눈 깜짝할 사이에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경기시작 45초 만에 콜리디오의 패스를 잡아 박스까지 치고 들어간 뒤 왼발로 정확하게 오른쪽 구석을 향해 차 넣었다.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벨기에 리그 데뷔골이었다.

[사진]신트트라위던 제공

이승우는 헹크와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후 안더레흐트와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오스텐더와 3라운드에서 첫 선발로 나선 이승우는 에이펜과 4라운드 경기에서는 풀타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승우는 1-1로 맞선 전반 22분 다시 앞서 가는 역전골을 넣었다. 이승우는 상대 수비수가 실수를 범한 틈을 타 동료모리 코나테가 내준 패스를 받은 이승우는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내친 김에 해트트릭까지 노렸다. 이승우는 후반 15분 동료들이 박스 안에서 주고 받는 간결한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승우의 슈팅은 골대 왼쪽을 벗어났다. 
이승우는 후반 19분 결정적인 도움 기회를 잡기도 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이승우는 왼쪽에서 쇄도하던 콜리디오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콜리디오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장 뷰티의 선방에 걸리고 말았다.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의 활약에도 2-3으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라인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면서 득점 후 쉽게 실점하면서 승기를 놓쳤다. 신트트라위던은 2-2로 맞선 후반 43분 앤트워프에 역전골을 내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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