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내년 결별' 음바페, 레알 이어 메시 떠날 바르사도 눈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14 01: 12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킬리안 음바페(22)의 미래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10 스포르트'는 "이번 여름 잔류를 선언한 음바페지만 내년 여름은 아마 다를 것"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바르셀로나도 가장 유력한 클럽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여름까지 계약된 음바페는 얼마 전 이번 여름 PSG에 잔류할 것이라고 선언, 이적 루머를 일축했다. 하지만 이날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음바페가 2021년 팀을 떠나겠다고 PSG 구단에 통보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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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차세대 '축구의 신' 1순위다. 지난 2018-2019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이미 역대 2위 이적료인 1억 8000만 유로(약 2534억 원)를 기록했다.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할 때 기록한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125억 원) 기록 경신을 예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음바페다.
지금까지 음바페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가 존경하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이적시장 때마다 거론되고 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음바페의 높은 몸값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르10 스포르트'는 "PSG가 계약을 연장하려고 하겠지만 음바페는 분명 다른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을 전하면서도 "현재는 레알이 가장 유력하지만 메시가 떠나는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이적설로 내홍을 겪었다. 2021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메시는 지난달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팩스로 보내 결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주장한 7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단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1월까지 메시의 마음을 잡지 못하면 이적료 없이 구단의 상징인 메시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결국 이 매체는 "메시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바르셀로나도 음바페 영입전에 참전할 수 있다"면서 "포스트 메시를 생각해야 하는 바르셀로나는 그 대안으로 음바페를 염두에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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