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호영, "슈퍼 매치 승리로 파이널 A 진입 교두보 마련했다" [오!쎈 서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3 19: 54

"윤영선-고요한-주세종 제외는 경미한 부상 때문".
FC 서울은 1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0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수원 삼성과 '슈퍼 매치'에서 한승규의 원더골을 앞세워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슈퍼매치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한 서울은 역대 상대 전적에서 35승 24무 32패로 앞서가며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원은 박건하 감독의 데뷔전서도 무너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서울의 김호영 감독 대행은 "슈퍼 매치는 심리적이나 정신적인 부분이 크다. 공격을 만드는 작업이나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면서 "전반이나 후반이나 골을 잘 만들었다. 홈에서 슈퍼 매치를 승리해서 '집관'하는 팬들에게 선물을 안겨서 기쁘다. 이날 승리로 파이널 A 진입 교두보를 마련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주영-기성용을 투입한 김 대행은 "슈퍼매치는 실력 이상의 것이 작용한다. 두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잡아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오스마르는 워낙 능력 있는 선수라 몸만 괜찮으면 언제라도  잘할 수 있는 선수라 믿었다. 오스마르에게 중원 장악을 요구했는데 잘 해줘서 기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스마르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기성용도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상황에 맞춰 중원 조합을 들고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세종-윤영선-고요한의 명단 제외에 대해서 김 대행은 "미세한 부상이 있어서 이번 경기에서는 제외한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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