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레드냅의 강한 비판, “그린우드와 포든, 멍청하고 어리석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13 16: 45

해리 레드냅(73) 전 토트넘 감독이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유)와 필 포든(20, 맨시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린우드와 포든은 지난 5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소집기간에 아이슬란드의 잉글랜드 숙소에 여성 두 명을 초대해 함께 뜨거운 밤을 보냈다. 여성들이 선수의 나체사진을 여과없이 자신들의 SNS에 올리며 자랑해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린우드와 포든의 대표팀 퇴출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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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레드냅은 ‘더선’과 인터뷰에서 “그린우드와 포든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두 선수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선수들 중 선두주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남녀가 만나서 술을 먹고 관계를 가진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 이상”이라며 문제를 꺼냈다. 
이어 레드냅은 “이 선수들과 개인적인 관계는 없다. 다만 그들은 멍청하고 어리석었다. 일종의 범죄에 따른 처벌이 따라야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둘을 대표팀에 다시 부르기 전에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할 것”이라 조언했다. 
어린 선수들은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레드냅은 “나도 웨스트햄 감독을 할 때 선수들이 크리스마스에 사건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 책임은 온전히 구단이 져야 한다.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대한 배신이다. 그린우드와 포든도 그점을 알고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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