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노인정... 토날리 놓친 인테르, 비달 영입 앞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3 10: 26

AC 밀란 대신 인터 밀란이 '노인정' 건설에 나섰다.
영국 '올풋볼'은 13일(한국시간) "아르투르 비달은 다음 주 월요일에 인터 밀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개인 합의는 마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AC 밀란이 아니라 안토니오 콘테 감독판 인터 밀란 노인정이 완성되고 있다. 인테르는 이번 시즌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에 이어 다시 한 번 노장 영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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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인테르는 중원 보강을 위해 이탈리아의 신성 산드로 토날리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그보다는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베테랑 영입을 원하면서 이적이 지연됐다.
그 사이에 라이벌 AC 밀란이 토날리를 가로 채면서 인테르는 비달 영입에 올인하게 됐다. 리빌딩을 위해 노장 내치기에 나선 FC 바르셀로나도 비달의 이적을 승인한 상태다.
올풋볼은 "콘테 감독은 오랫동안 비달의 큰 팬이었다. 인테르는 비달과 2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면서 "몇 가지 사항만 해결하면 비달의 이탈리아 복귀는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테 감독은 인테르서 나이 든 베테랑 선수의 영입만을 추진해서 많은 비판을 사고 있다. 여기에 1987년생 비달까지 더하며 인테르의 평균 연령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판 노인정. 콘테 감독의 베테랑 사랑이 과연 어떠한 결과로 귀결된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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