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손흥민과 경쟁 두렵다면 오지마"...무리뉴, 새 공격수 후보에 경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3 12: 01

“해리 케인, 손흥민과 경쟁이 두려운 공격수는 토트넘으로 오지 말아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공격수 영입 타깃들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내가 공격수에 확신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공격수들이 내 맘을 잡아야 한다”라며 “만약 토트넘에 와서 경쟁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나도 그 선수는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만약 그 선수가 ‘나는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가 있는 팀에 가기 싫어’라고 말하면 잘가라”라며 팀 주축 선수들과 경쟁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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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공격수가 필요하다”라며 스트라이커 영입 의지를 밝혔다.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는 동시에 “구단이 내가 공격수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곧 영입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막판 선수 보강을 촉구했다. 현재 팀에는 케인이 유일한 스트라이커이며 손흥민과 모우라가 종종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을 필수적이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경쟁해야할 대상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다. 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전체 18골 12도움, 리그 11골 10도움을 기록한 전천후 공격 자원이다. 
그 때문에 일부에선 새로운 공격수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더라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로이 디니(왓포드), 팻슨 다카(레드불 잘츠부르크),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등이 영입 명단에 올라있지만 성사 단계에 이른 선수는 없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에 나서는 것은 내가 아닌 선수들에 달렸다”라며 “물론 우리는 최고의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새로 오는 선수는 반드시 자신만의 야망이 있어야 한다. 야망이 없다면 우리팀에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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