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상이❤︎이초희, 스몰 웨딩 성공→이민정 복통에 이상엽 '멘붕'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13 08: 00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과 함께 입덧을 시작했다. 바로 '쿠바드 증후군'에 걸린 것.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는 여느 때와 같이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태교에 힘쓰고 있는 송나희(이민정 분),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다다' 윤규진, 송나희 부부는 침대에 누워 신혼부부 못지 않은 다정함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송나희는 "너 닮은 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윤규진은 "난 너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 너 닮은 조그만한 애가 날 보고 방긋 웃으면 미칠 것 같다. 너무 설렌다"고 말하면서 곧 태어날 2세를 기대했다. 

송다희(이초희 분), 윤재석(이상이 분) 부부 역시 꿀 떨어지는 케미로 '한다다'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두 사람은 신혼방을 꾸미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이제 우리가 결혼한다는 게 조금 실감 난다"는 송다희, 윤재석은 서로를 꽉 껴안아주면서 힘들었던 지난 날들을 보상받았다. 
'한다다' 윤규진은 임신 이후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송나희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윤규진은 송나희만을 위한 특별식을 만들었다. 다른 음식과 다르게 송나희가 자신의 요리는 맛있게 먹자 윤규진은 "종합 비타민이라도 줘야 되나 걱정이 많았다"면서 "이제야 나도 배가 고프다"고 좋아했다. 하지만 갑자기 윤규진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화장실로 뛰어갔다. 증상은 이민정과 같은 입덧. 송나희는 변기에 헛구역질 하고 있는 윤규진의 등을 두들겨줬고, 윤규진은 "체한 느낌이 아니다. 헛구역질이 나온다. 기운도 빠지고 졸리다"고 말했다. 이에 송나희는 "어머. 너 설마 혹시 입덧하니?"라며 '쿠바드 증후군'을 예고했다. '쿠바드 증후군'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도 아내와 똑같이 입덧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한다다' 송나희는 "미치겠다. 내 남편이 말로만 듣던 '쿠바드 증후군'이라니. 나도 이렇게 괴로운데 너까지 이러면 어떡하니?"라며 한탄했다. 이를 들은 윤규진은 "너랑 유대감이 너무 깊어서 그래.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하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송나희는 "생색내는 거 보니까 괜찮구나?"라고 맞받아쳤다. 
윤규진의 '쿠바드 증후군'은 최윤정(김보연 분)도 알게 됐다. 송다희, 윤재석 결혼식장에 가던 중 송나희가 "나는 좀 먹었고 규진이는 속이 안 좋아서 못 먹었다"고 고백했기 때문. 윤규진은 "며칠 괜찮더니 긴장해서 그런가보다"라며 인상을 찌푸렸고, 최윤정은 "대신 출산해줄 것도 아니면서 왜 난리래?"라며 비아냥거렸다. 특히 윤규진은 "입덧만 하는게 아니다. 감정 기복도 심해져서 어제는 드라마 보면서 대성통곡을 했다"라는 송나희의 말에 "난 다시 생각만 해도 울컥한다"라면서 쿠바드 증후군 증상을 설명했다. 이에 최윤정은 "여러가지한다. 쟤 왜 저러니 진짜?", 송나희는 "이 사람이 입덧 시작한 이후 내 입덧이 쏙 들어갔다"라며 윤규진을 놀렸다. 
'한다다' 송나희, 윤규진 부부는 송다희, 윤재석 결혼식을 끝낸 후 드라이브에 나섰다.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송나희, 윤규진은 오붓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갑자기 송나희가 배를 움켜잡으며 복통을 호소했다. 윤규진은 어쩔 줄 몰라하며 급히 차를 돌려 병원으로 향했다. 
한편,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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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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