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서현x고경표, '판교 신혼부부'의 숨겨왔던 예능감 폭발[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13 06: 50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과 배우 고경표가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에 출연하는 서현과 고경표가 출연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예능감을 드러냈다. 
먼저 고경표는 입금 전후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멤버들이 짓궂게 질문했기 때문. 고경표는 “사람들이 나를 살집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거 같다. 사실 나는 지금의 모습인데 당시 학교에서 연극 연출하면서 살이 찐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대 90kg까지 몸무게가 늘었던 적은 한 번이라고. 그러나 당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사진을 찍어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이날 서현과 고경표는 이른바 ‘판교 신혼부부’라는 수식어에 대해서 해명하기도 했다. 서현은 “소녀시대 언니들이 단톡방에서 얘기해서 알게 됐다”며 “내가 생일날 라이브를 잠깐 한 적이 있었다. 짧게 나갔는데 판교 신혼부부 같다고 하더라. 그게 우리의 애칭이 됐다”고 말했다.
서현은 고경표와의 연기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오빠를 파트너로 만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경표가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나는 파트너니까 더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현은 실물 외모 갑(甲)으로 배우 강동원을 뽑았다. “난 외적인 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 안 한다. 외모만 보고 멋있다고 생각한 게 강동원 선배님이 처음이었다. 태티서로 활동 중에 강동원 선배님 영화에 카메오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후광이 비쳤다”고 회상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고경표는 과거 소녀시대 윤아를 실물 외모 갑으로 꼽았었지만 이날 “그때는 서현을 보기 전이었다. 지금은 서현”이라고 말했다. 
고경표는 동물 모사를 하며 예능감을 드러냈다. “몸으로 표현하는 걸 잘 한다”며 사마귀, 캥거루, 바다 거북이, 코뿔소, 육지 거북이의 특징을 잡아냈다.
그런가 하면 서현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모창과 안무를 선보였다. 또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의 댄스를 선보여 걸그룹의 면모를 자랑했다. 
2교시에서도 고경표는 사물 모사를 선보이며 ‘아는 형님’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이들의 차진 입담과 넘치는 끼가 빛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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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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