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죽음 직면→주원 '연쇄살인마' 제압할까..곽시양, 92년 사진 정체 발각[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12 23: 14

'앨리스' 김희선이 연쇄살인마에게 위협을 당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앨리스'에서는 "박진겸이 92년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박진겸(주원 분)을 경계하는 기철암(김경남 분), 오시영(황승언 분), 유민혁(곽시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앨리스' 오시영은 윤태이(김희선 분)를 언급하며 카드의 비밀을 폭로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러자 유민혁은 "92년 사건 아는 사람은 몇 명 안 된다"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앨리스' 윤태이는 자신의 연구소를 찾아온 박진겸에게 "오늘 내가 얘기하는거 거 어디 나가서 말하면 안된다"면서 "연구소 나올 때 비밀유지계약서 써서 알려지면 매장 당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박진겸은 윤태이의 말을 듣자마자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비밀로 하기로 한 약속 지키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앨리스' 박진겸은 석오원(최원영 분)의 멱살을 잡으며 "윤 교수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 맞지? 당신이 연구한 게 뭐야. 우리 어머니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거냐고"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석오원은 무덤덤했다. 석오원은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 지금 말해도 믿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진겸은 "내 말 똑똑히 들어. 무슨 목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수상한 점이 발견되면 당신부터 체포할 거야"라며 석오원과의 갈등을 예고했다. 
'앨리스' 김도연(이다인 분)은 박진겸과 윤태이의 관계를 질투했다. 박진겸 차 안에 윤태이가 선물한 USB가 꽂혀있었기 때문. "또 만났냐"며 박진겸에게 눈을 흘긴 김도연은 USB를 돌려주기 위해 윤태이 연구실을 방문했다. 윤태이는 "이 귀한 곳에 누추한 분이 왜 오셨을까?"라며 김도연을 경계했다. 또한 윤태이는 "진겸이한테 이런 거 준 이유가 뭐냐"는 김도연의 말에 "나 형사님한테 관심 없다. 진짜 이해를 못하겠다. 그런 남자가 어디가 좋지?"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김도연은 "모르시나보네요. 진겸이 나랑 단 둘이 있을 땐 달라요. 너무 달달해서 당뇨병 걸릴까봐 걱정일 정도에요"라고 질투심을 유발했다. 
'앨리스' 오시영은 "박진겸이 갖고 있던 카드가 신호를 보내왔다"며 유민혁과 한국대 공동 연구실로 드론을 띄웠다. 유민혁은 즉시 윤태이 연구실을 찾았고, 김도연은 길을 나서던 중 유민혁을 발견한 뒤 박진겸에게 전화를 걸어 "나 방금 그 사람 봤어. 92년도 사진에 나온 남자"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진겸도 바로 윤태이 연구실에 발을 디뎠고 유민혁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박진겸은 결국 유민혁에게 카드를 빼았겼다. 
'앨리스' 윤태이는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 준 박진겸에게 "배 안 고파요? 저녁 먹고 갈래요?"라고 물었다. 윤태이는 별다른 표정을 짓지 않은 박진겸을 바라본 뒤 집으로 들어서려고 했지만, 박진겸은 "저 실례가 안 된다면 먹고 가도 될까요?"라며 윤태이를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윤태이는 "왜 이렇게 날 걱정해요? 나 때문에 어머니 유품까지 포기하고. 모른다는 게 말이 돼요? 혹시 무감정증이라 그래요? 내가 알아보니까 무감정증은 자기가 누구를 좋아해도 모른다던데 진짜 그래요? 진짜 만약에 어떤 사람이 형사님을 좋아하면 그건 눈치챌 수 있어요?"라며 박진겸을 몰아붙였다. 뿐만 아니라 윤태이는 "제가 그 정도로 둔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그건 왜 물어보십니까?"라는 박진겸을 향해 "그걸 묻는 것 자체가 둔한 거예요"라며 박진겸을 좋아하는 김도연을 떠올렸다. 
'앨리스' 유민혁은 윤태이가 있는 장소에 기습 방문, "타임 카드 프로그램을 복사하셨습니까? 지우세요. 이게 마지막 경고입니다"라고 털어놨다. 유민혁은 윤태이를 겁주기 시작했다. "당신 정체가 뭐야"라고 묻는 윤태이에게 "박진겸과 만나지 마십시오. 그 사람 때문에 교수님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 말씀 전해드리려고 왔습니다"라고 전한 것. 또한 유민혁은 "혹시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어요? 낯이 익은데"라는 윤태이에게 "아니요. 그럴 일 없을 겁니다. 제가 한 말 명심하십시오. 박진겸에게서 멀어지세요. 혹시라도 제가 두렵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앨리스' 박진겸은 김동호(이재윤 분)에게 폭행을 가한 유민혁을 체포, 취조실로 끌고 왔다. 박진겸은 92년도 사진을 보여주면서 "29년 전 사진인데 당신은 왜 그대로일까?"라고 물었다. 이어 박진겸은 "너는 우리가 누군지 이미 눈치챈 거 아니었어?"라는 유민혁에게 "92년에 간 이유가 뭐야. 니들이 여기서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아내려고"라며 갈수록 첨예해지는 갈등을 시사했다.
'앨리스' 윤태이는 타임 카드 복사본 때문에 의문의 살인마로부터 연구소 동료를 잃었다. 윤태이는 "나 때문인거죠? 내가 복사본을 줘서?"라며 후회했고, 박진겸은 "원인을 따지자면 내 잘못이 크다. 제가 조금 더 조사를 해보겠습니다"라며 윤태이를 위로했다. 
이후 '앨리스' 윤태이는 집에 잠시 들릴 일이 있다며 박진겸과 집으로 향했다. 윤태이를 집까지 데려다 준 박진겸. 하지만 집 안에 들어간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집 안 불이 켜지지 않자 박진겸은 고개를 갸웃했고, 이내 집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윤태이 집 안에는 동료를 죽인 살인마가 숨어있었다. 
한편, SBS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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