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민정, '또' 출산 위기 맞나→이상엽 '쿠바드 증후군' 입덧ing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12 21: 17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이 이민정 입덧에 이어 '쿠바드 증후군'에 걸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는 임신한 송나희(이민정 분)와 본격적으로 태교를 시작한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다다' 송나희는 "같이 밥도 먹고 얘기도 하고 너무 좋다"는 윤규진(이상엽 분)에게 "네가 좋다니까 나도 좋네"라고 말했다. 이어 윤규진은 송나희와 침대에 누워 동화책을 읽어줬다. 송나희는 "너 닮은 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윤규진의 비주얼을 칭찬했고, 윤규진은 "난 너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 너 닮은 조그만한 애가 날 보고 방긋 웃으면 미칠 것 같다. 너무 설렌다"면서 송나희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다다'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은 신혼방을 꾸미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가 결혼한다는 게 조금 실감 난다"는 두 사람은 달콤한 신혼 생활을 만끽했다. 또한 송다희와 윤재석은 최윤정(김보연 분)에게 "입구에 걸 사진은 셀프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기로 했다"면서 똑 부러지는 면모를 자랑했다. 
'한다다' 윤규진은 송나희만을 위한 특별식을 만들어줬다. 임신 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던 송나희가 자신의 음식을 맛있게 먹자 윤규진은 "종합 비타민이라도 줘야 되나 걱정이 많았다. 이제야 나도 배가 고프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한 숟가락을 뜨려던 순간, 윤규진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화장실로 뛰어갔고 송나희는 변기를 붙잡고 있는 윤규진의 등을 두드려줬다. 특히 송나희는 "체한 느낌이 아니다. 헛구역질이 나온다. 기운도 빠지고 졸리다"라는 윤규진에게 "어머. 너 설마 혹시 입덧하니?"라며 입덧 증상을 예고했다. 
'한다다' 송나희는 "미치겠다. 내 남편이 말로만 듣던 쿠바드 증후군이라니. 나도 이렇게 괴로운데 너까지 이러면 어떡하니?"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쿠바드 증후군'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도 아내와 똑같이 입덧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윤규진은 "너랑 유대감이 너무 깊어서 그래.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하잖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송나희는 "생색내는 거 보니까 괜찮구나?"라고 장난쳤다. 뿐만 아니라 송나희는 "여자들 진짜 힘들겠다. 입덧 심한 사람은 10개월 내내 한대. 어떻게 견뎌? 위대하다"라는 윤규진에게 "그렇지. 모든 엄마는 위대하지"라고 말했다. 윤규진은 "내가 아빠지만 엄마들은 위대해. 200% 인정"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다다' 송다희, 윤재석은 두 사람의 추억이 가득한 장소에서 애정행각을 벌였다. 서로를 향해 "여보", "마누라"라고 부르며 '한다다'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기도. 송다희는 "참 추억이 많았다 여기서", 윤재석은 "여기가 우리 역사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며 행복했던 과거를 추억했다. 또한 윤재석은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잘 살아봅시다"라며 송다희를 꼭 껴안았다. 
'한다다' 송나희, 윤규진, 최윤정은 송다희, 윤재석 결혼식장으로 이동하던 중 '쿠바드 증후군'을 언급했다. 송나희는 "나는 좀 먹었고 이 이는 속이 안 좋아서 못 먹었다", 윤규진은 "며칠 괜찮더니 긴장해서 그런가보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최윤정은 "대신 출산해줄 것도 아니면서 왜 난리래?"라며 윤규진을 나무랐다. 
특히 '한다다' 윤규진은 "입덧만 하는게 아니에요. 감정 기복도 심해져서 어제는 드라마 보면서 대성통곡을 하더라니까요?"라는 송나희의 말에 "난 다시 생각만 해도 울컥한다"라면서 울먹였다. 최윤정은 "여러가지한다. 쟤 왜 저러니 진짜?"라며 웃었다. 송나희는 "이 사람이 입덧 시작한 이후 제 입덧이 쏙 들어갔어요"라며 윤규진의 쿠바드 증후군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한다다' 윤재석은 웨딩 드레스를 입은 송다희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평생에 동반자임을 가슴에 새기며 입장해달라"는 사회자 윤규진의 말에 결혼식장에 들어선 송다희와 윤재석은 지인들의 뜨거운 박수와 축하를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예고했다. 
'한다다' 송나희, 윤규진은 송다희, 윤재석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오랜만에 드라이브를 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송나희는 배를 움켜잡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윤규진은 급히 차를 돌리며 위급한 상황을 시사했다. 
한편,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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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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