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구 맹공 막으며 1-1...전북과 승점 5점 차 선두 유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2 21: 15

울산 현대가 대구 FC의 맹공을 막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 현대는 12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 3무)을 지켰으나 최근 2경기서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47점을 마크한 울산은 전북(승점 42)과 5점 차이를 유지했다.

전반부터 대구가 맹공을 퍼부었다.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부지런하게 울산을 괴롭혔다. 다음 라운드 전북전에 대비해서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한 울산은 버티기에 급급했다.
울산은 대구에게 슈팅 9개(유효 슈팅 4개)를 허용하며 힘겨운 전반을 펼쳤다. 수문장 조현우가 요소마다 선방을 펼치며 실점하지 않았으나 공격(슈팅 3개)서도 아쉬운 모습이었다.
후반에는 흐름이 변했다. 후반 1분 박정인의 슈팅이 대구 수비수 김재우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로 이어지며 울산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바로 대구가 반격했다. 후반 13분 박한빈이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마무리하며 리그 13호 득점에 성공했다.
1-1로 팽팽해지자 양 팀은 적극적인 교체 카드로 맞섰다. 먼저 울산이 신진호-이동경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 역시 김대원-에드가 카드를 활용했다.
울산은 경기 막판 비욘 존슨을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투입한지 1분도 지나지 않은 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대구는 막판 에드가-세징야-김대원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조현우를 넘지 못하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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