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지훈 ‘환상적 캐치’…’시즌 6승’ 이건욱 “밥 사야겠다”[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12 20: 23

SK 와이번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이건욱이 역투를 펼쳤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승 행진을 펼쳤다.
선발 등판한 이건욱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6패) 째를 거뒀다. 마지막 9회에는 짜릿한 순간이 있었다. 

SK 이건욱. /youngrae@osen.co.kr

팀이 2-1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 마무리로 등판한 서진용이 김준태에게 홈런성 타구(우익수 쪽)를 맞았다. 이 때 우익수 최지훈이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이건욱은 “홈런인줄 알았다. 밥을 사줘야겠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이날 롯데전을 돌아보며 “요즘 계속 볼넷 때문에 의식을 많이 했다. 이전 경기들을 돌려봤다. 오늘은 볼넷을 주더라도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건욱은 올 시즌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일단 달성했다. 그는 “올해 목표는 5승이었다. 이후는 보너스이며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내년에 더 잘하기 위해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것도, 여러 상황이 많이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힘든 점도 있지만 최대한 관리를 잘 해서 다치지 않고 내년에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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