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부진 끝' 요키시의 7이닝 완벽 삭제, 돌아온 키움 에이스 [오!쎈 고척]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12 19: 52

 에릭 요키시(31・키움)가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요키시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LG전 이후 어깨 부분에 통증을 느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요키시는 지난 6일 고척 KT전에서 2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전적은 19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9.

5회초 2사 2루 두산 김재호의 외야플라이때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환호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부상 이후 부진이 겹치면서 걱정을 안겼지만, 이날 요키시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한껏 뽐내면서 키움의 승리에 앞장섰다. 최고 148km의 투심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다.
타선에서 1회말 두 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요키시도 호투로 응답했다. 3회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지운 요키시는 4회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주환-허경민-김재호를 모두 범타로 막았고, 6회와 7회에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요키시는 2-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양현에게 넘겨줬다. 양현-이영준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우면서 요키시는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면서 1.5경기 차 앞선 선두 NC와의 추격전을 이어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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