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이건욱 시즌 6승…'진땀승' SK, 롯데 잡고 3연승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12 19: 51

SK 와이번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승 행진을 펼쳤다.
1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롯데 선발 샘슨의 폭투가 나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7회말 2사 이후 고종욱이 안타, 이재원이 볼넷으로 나간 후 김성현의 타구를 상대 2루수 안치홍이 놓치면서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어 최지훈이 우전 적시타로 2-0이 됐다.

SK 이건욱./youngrae@osen.co.kr

8회초 등판한 이태양이 1사 2, 3루에서 전준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9회말에는 서진용이 등판해 2사 1, 2루 위기를 넘기고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돋보인 선수는 선발 등판한 이건욱이었다. 이건욱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6패) 째를 거뒀다.
이건욱은 1회초 2사 이후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대호를 3루수 앞 땅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 1사 이후 마차도와 안치홍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민병헌을 삼진, 김준태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했다.
3회초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한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차도를 3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5회초 2사 이후 다시 볼넷 두 개를 내줬으나 이병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6회초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하며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SK 마무리 서진용은 9회 2사 1, 2루의 위기에서 김진태에게 우익수쪽 장타성 타구를 얻어맞았으나 SK 우익수 최지훈이 펜스에 몸을 기대며 극적으로 잡아내는 결정적인 수비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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