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의 아쉬움..."에릭센, 뛰어나지만 콘테 축구에는 맞지 않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2 19: 06

"에릭센의 단점이 콘테 축구에 가장 필요한 것"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지안프랑코 졸라 전 첼시 수석 코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뛰어난 선수이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축구에 맞지 않는 선수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서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에 입단했다. 하지만 그는 잔여 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리며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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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기용하지 않던 콘테 감독이 인테르에 잔류하면서 에릭센의 입지는 미궁 속에 빠졌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인테르가 에릭센의 매각을 고려한다고 알려졌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이자 첼시를 대표하는 레전드였던 졸라는 에릭센이 인테르에 겪는 부진의 원인은 콘테 감독과 스타일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졸라는 "에릭센은 뛰어난 재능이 많은 선수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에너지나 활동량, 체력 측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부진은 예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콘테 감독의 팀은 경기 내에서 활동량과 에너지, 체력 등을 강조한다. 콘테 감독의 축구 철학에서 선수는 전체 경기장을 뛰어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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