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팝핀현준♥︎박애리 부부, 4승 기록하며 설운도편 최종 우승[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12 19: 43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트로트계 거성’ 설운도 편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은 트로트가수 설운도가 전설로 출연해 후배들이 그의 노래를 회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설운도는 본인의 히트곡은 물론, 후배 가수들의 히트곡들을 작곡해 트로트계 싱어송라이터이자, 히트 작곡가로 명성을 떨쳤다.
이날 설운도는 “무명 가수가 곡을 받고 스타가 되는 걸 보면 감개무량하다”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이날 가장 먼저 그룹 빅톤 멤버 한승우와 강승식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설운도의 ‘원점’을 선곡해 자신들의 색깔을 더해 편곡했다. 훈훈한 비주얼의 보컬 듀오가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한 무대였다.
두 번째 무대는 가수 박상민이 꾸몄다.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를 선택한 그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매력적인 목소리가 객석의 마음을 뒤흔들기 충분했다. 1승은 그의 차지였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세 번째로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등장했다. 이 부부는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에 맞춰 노래하고 춤을 췄다. 쌈바부터 한국무용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의 향연이었다.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는 박상민을 꺾고 1승을 가져갔다.
이어 네 번째로 가수 박서진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우연이의 ‘우연히’를 선곡했다. 이 노래는 설운도가 작곡한 노래다. 명실상부 트로트계 아이돌로 불리는 박서진은 에너지 가득한 얼굴로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2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다섯 번째로 무대에 선 우연이는 “설운도 선생님이 제게 손을 내밀어 주셔서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는 거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편곡했다. 노련미 넘치는 그녀는 트위스트 댄스와 함께 흥이 폭발한 무대를 완성했다.
명곡 판정단이 극찬했지만,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의 벽은 넘지 못 했다. 이 부부는 3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안성훈. 그는 이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설운도 선생님을 두 번 뵀다. 그때마다 칭찬을 해주셨다”며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인데 오늘도 칭찬을 받고 싶다. 기억에 남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건가요’를 택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만들었다. 첫 출연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 설운도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4승을 차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로써 최종 우승을 가져간 셈이다.
설운도는 이날 “‘불후의 명곡’ 덕분에 제 노래가 한층 더 빛난 거 같다”며 “트로트가 인기지만 이렇게 좋은 시간을 꾸며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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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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