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중심' 전북 빠른 템포, 공격력 회복은 성공 [오!쎈 광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2 18: 44

김보경을 중심으로 한 빠른 축구로 전북이 공격력 회복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1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0라운드 광주FC와 경기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13승 3무 4패 승점 42점을 기록했다. 
전북은 강원-성남전을 펼치는 동안 상대의 집중적인 수비에 막혀 공격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격을 시작했지만 전방으로 볼 이동이 어려웠다. 강원과 성남은 철저한 수비를 펼치며 전북을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따라서 광주를 맞아 전북은 템포 빠른 공격이 필요했다. 

오는 15일 울산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전북은 손준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다만 2선에 배치된 김보경이 신형민과 함께 볼을 전방으로 배급했다. 윌리안이 빠졌지만 두현석-김주공-엄원상으로 속도가 빠른 공격진을 보유한 광주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북의 공세에 흔들렸다. 
지난 2경기 동안 후방에서 볼을 세팅한 뒤 문전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가졌던 전북은 김보경이 군더더기 없이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구스타보와 이승기 그리고 조규성은 문전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을 펼쳤다. 
빠른 패스 연결이 이뤄지며 만회골이 터졌다. 김보경은 문전에서 공격을 펼치며 공간이 생기자 지체없이 침투했다. 그리고 슈팅을 연결했다. 한교원이 머리로 마무리 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추가골 상황도 빠른 템포의 공격이 펼쳐졌다. 조규성이 전방 돌파 후 흘러나온 볼을 이용은 문전으로 낮고 빠르게 연결했다. 이용의 크로스를 광주 여름 맞고 흘러 들어가며 2-1이 됐다. 
광주와 전북은 후반서 한 골씩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북은 구스타보가 3번째 골을 만들며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북은 템포를 빠르게 만들며 플레이를 펼치는 순간 골이 터졌다. 광주도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역습을 펼치는 가운데 전북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비록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최근 연패에 빠져있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던 공격진이 한숨 돌렸다.  / 10bird@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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