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반 할의 우려..."데파이, 뛰어난 선수지만 메시&호날두 급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12 18: 28

"데파이는 자신이 팀의 중심으로 뛸 때 잘할 수 있는 선수"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멤피스 데파이가 뛰어난 선수이지만 FC 바르셀로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리빌딩에 나선 바르사는 팀 레전드 출신의 로널드 쿠만 감독을 선임해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내치고 대체자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순위 후보였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는 이적료 문제로 인해 사실상 영입이 힘들어진 상황. 대체자로는 쿠만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서 이끌었던 데파이가 거론되고 있다.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서 데파이를 데뷔시킨 반 할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그를 영입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제자에 대해 뛰어난 재능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 할 감독은 "데파이는 재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니다"면서 "그의 재능에는 물음표가 달려있다. 데파이는 프리롤로 뛸 때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데파이가 팀을 옮기면 새로운 문화와 팀에 적응해야 된다는 것이다. 첫 시즌은 항상 어렵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프랭키 데 용을 보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파이의 소속팀 리옹은 바르사가 적당한 이적료만 지불한다면 그를 내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리옹과 데파이의 계약은 오는 2021년 6월에 종료된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