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는 자신이 팀의 중심으로 뛸 때 잘할 수 있는 선수"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멤피스 데파이가 뛰어난 선수이지만 FC 바르셀로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리빌딩에 나선 바르사는 팀 레전드 출신의 로널드 쿠만 감독을 선임해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를 내치고 대체자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순위 후보였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는 이적료 문제로 인해 사실상 영입이 힘들어진 상황. 대체자로는 쿠만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서 이끌었던 데파이가 거론되고 있다.
과거 네덜란드 대표팀서 데파이를 데뷔시킨 반 할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그를 영입한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제자에 대해 뛰어난 재능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 할 감독은 "데파이는 재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니다"면서 "그의 재능에는 물음표가 달려있다. 데파이는 프리롤로 뛸 때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데파이가 팀을 옮기면 새로운 문화와 팀에 적응해야 된다는 것이다. 첫 시즌은 항상 어렵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프랭키 데 용을 보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파이의 소속팀 리옹은 바르사가 적당한 이적료만 지불한다면 그를 내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리옹과 데파이의 계약은 오는 2021년 6월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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