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엄원상, "형들-코칭 스태프께 죄송하다"... 이유는? [오!쎈 광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2 18: 25

"형들과 코칭 스태프께 죄송하다". 
광주FC는 1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0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5승 7무 8패 승점 22점을 기록,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반 3분과 후반 12분 득점포를 통해 멀티골을 기록한 엄원상은 "전북은 좋은 팀이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치라고 주문하셨다.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뛰었다. 아쉽지만 좋은 성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첫 번째 골은 운이 따랐던 골이었다. 2번째는 (임)민혁형과 좋은 패스를 연결해 줬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그는 "동계훈련 때부터 감독님께서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셨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득점 찬스가 하나 있었는데 만약 넣었다면 달라질 수 있었다. 형들과 코칭 스태프께 죄송하다"며 아쉬움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또 그는 "전북과 울산은 강팀이지만 최선을 다했다. 더 좋은 팀으로 올라갈 수 있는 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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