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박동혁, "선수들에게 이제 이기는 경기 하자 말했다" [오!쎈 잠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12 18: 10

"선수들에게 이제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
충남아산FC는 12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34분 무야키치의 페널티킥골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충남아산은 잠실 원정 2연승을 거두며 4승 6무 9패, 승점 22를 기록했다. 원정 5연전에서 2승 1무 2패로 마무리한 후 홈으로 복귀한 이랜드는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7승 4무 8패, 승점 25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준비했던 부분과 선수들이 하고자 했던 마음이 잘 나왔다. 책임감이 좋았던 경기 같다. 4-4-2로 나서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전반에는 좋은 찬스와 흐름이었다. 후반에는 실수가 나왔지만 선수들이 이기고자하는 마음이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제 이기는 경기를 해보자 말했다. 투지 넘치는 모습에 승점 3까지 얻었다. 무실점 경기도 이번 시즌 두 번째인데 앞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충남아산 수비진의 육탄 방어가 눈에 띄었다. 박 감독은 "실점 많이 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미팅을 통해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박스 안이 아닌 높은 위치에서 수비를 하자고 했다. 육탄 방어는 물론 고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흡족해했다.
충남아사은 이랜드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박 감독은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이기고자 준비했다. 우연히 이랜드에 2연승을 거뒀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감독은 "지금까지 했던 것도 좋지만 전술 변화, 선수 기용에 신경써야 한다. 필요한 자원을 잘 뽑고 컨디션 조절도 해야한다. 휴식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향후 이어지는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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