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동점골' 전북, 광주 원정서 3-3 무승부... 연패 탈출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2 17: 51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1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0라운드 광주FC와 경기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13승 3무 4패 승점 42점을 기록했다. 광주는 5승 7무 8패 승점 22점을 기록, 6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두현석-김주공-엄원상을 앞세운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박정수-임민혁-여름이 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포진했고 이민기-아슐마토프-홍준호-김창수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윤평국. 

전북은 구스타보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조규성-김보경-이승기-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고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최보경-홍정호-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송범근. 
광주는 경기 시작과 함께 엄원상이 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전북 수비를 파고들던 엄원상이 침착하게 득점, 광주는 전반 3분 1-0으로 앞섰다. 
전북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김보경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오자 한교원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전북은 전반 11분 1-1을 만들었다. 주심은 VAR판독 끝에 전북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공격을 이어가던 전북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낮은 크로스가 광주 여름 맞고 빨려 들어가며 전북이 전반 24분 2-1을 만들었다. 광주는 전반 40분 임민혁이 전북 포백 수비진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전반 종료 직전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4분 상대 수비로 얻은 프리킥을 임민혁이 문전으로 올리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홍준호가 득점, 2-2로 전반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기 대신 바로우를 투입했다. 
광주는 후반 12분 3-2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를 통해 문전 돌파 후 득점, 3-2로 리드했다. 광주는 후반 16분 김효기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18분 동점을 기록했다. 김보경이 왼쪽에서 연결한 볼을 구스타보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움직임에 이어 득점, 3-3을 만들었다. 전북은 구스타보를 앞세워 추가골을 넣기 위해 움직였다. 광주는 펠리페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32분 조규성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다. 또 전북은 쿠니모토를 투입,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과 광주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쳤지만 더이상 추가 득점은 없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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